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들이 코리아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박영만(朴永万) 칭다오 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에 따르면 현지 동포사회가 공동체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한국 정부 또는 기업이 참여하는 칭다오코리아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흑룡강신문 청도지사장인 박 부회장은 이날 서울 한성대학교에서 열린 '2008 재외한인학회 연례학술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이 코리아타운은 한국민속촌 및 한옥마을과 비슷한 건물 양식에 삼성에버랜드의 테마파크 기능을 가미해 칭다오의 유명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칭다오 동포사회는 이를 위해 중국 지방정부에 부지 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범민족적인 홍보, 모금활동을 전개해 코리아타운 주식 갖기 운동을 함께 벌일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09년 초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가 '칭다오시 조선족단체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칭다오는 한동안 한류 도시로 주목을 받아왔고 한국 기업이 진출하면서 일자리를 찾아온 조선족이 대거 이동해 와 현재 약 20만명의 조선족 동포가 살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많은 조선족 동포가 갑자기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중국적 허용의 과제와 다문화 사회의 형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백영옥 재외한인학회 회장(명지대 교수)의 개회사, 윤경로 한성대 총장과 이광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의 격려사로 시작돼 윤인진 고려대 교수와 이철우 연세대 교수(이상 1부), 이진영 인하대 교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박 부회장(이상 2부) 등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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